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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새로운 일일 드라마가 <하늘의 인연>이 오늘 첫 방송을 했습니다. 출생의 비밀에서부터 부정한 아버지까지 탐욕의 지옥으로 빠져드는 이야기 함께 살펴볼게요.

 

  • 공개일: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 몇부작: 120부작
  • 편성: 월~금 오후 7시 5분
  • 채널: MBC

 

 줄거리

 

'하늘의 인연'은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천륜지정이 아닌 천륜 지옥에 빠진 부녀 등 수많은 관계들을 보여주며 인연의 소중함을 묘사할 예정이다. 

 

복수극의 탈을 쓰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인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일일드라마인 만큼 자극적인 소재를 넣었지만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등장인물

 

강치환 / 김유석

 

돈과 권력이 법보다 강하다고 믿으며, 법 위에 서고 싶은 인물. 돈과 권력에 휘둘리거나 무너지지 않기 위해 강한 자가 되어야 했다. 만족할 줄 모르고 멈출 줄 모르는 비열하고 탐욕적인 인물이다. 착하게 사는 것을 어리석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약육강식의 사회구조를 철저하게 이용한다. 약한 것은 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로지 돈과 권력만 믿고 사람을 믿지 않기 때문에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늘 외롭고 불안하다. 하지만 절대 겉으로 드너래지 않고 늘 벼랑 위에 서 있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넘긴다. 

 

사실 그는 원래 유명한 효자이자 모범생이었다. 가난하지만 길을 안내하는 빛처럼 사막의 별처럼 어둠을 밝혀주던 어머니가 계셨다. 하지만 재래시장을 개발하려는 진상철 회장의 건설회사에서 화재를 냈고 그 바람에 치환의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냉정한 세상을, 어리석었던 자신의 삶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살리라. 전쟁터 같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기필코 승리의 깃발을 꽂으리라 맹세했다. 더 이상 돈이 자신의 운명을 망가뜨리지 못하게, 자신이 가치를 돈으로, 권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해인 / 전혜연

 

생부인 치환이 아닌 양부 이창을 아버지처럼 믿고 의지하며 성장했다. 친화력도 좋고 눈치도 빠른 털털한 성격이라 주변으로부터 인기가 많다. 분위기 메이커인 해인은 도전적이고 당찬 성격이고 승부사처럼 강하고 당돌한 면도 있었다. 

 

입양되기 전까지 보육원에서 8살까지 자랐다. 양부모의 부지와 이기심으로 시장판 먼지바람 속에서 장사를 했다. 정임 덕분에 치환의 집으로 갔고 우연히 만난 이창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살아난다. 정임과 이창은 해인이 어두운 기억을 잊을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으로 살뜰히 챙겼다. 둘의 지극한 보살핌 덕분에 해인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며 밝게 자랐다. 하지만 해인이 23살이 되던 해, 이창과 정임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해인의 삶은 송두리째 파괴되었다. 

 

 

강세나/정우연

 

미강의 딸인 세나는 친부인 이창 대신 치환의 딸로 더없이 사랑받는다. 하지만 치환에게 있는 승부근성이 세나에겐 없어 결정적인 순간마다 치환을 실망시킨다. 미강은 풍족하게 자란 사람들의 특징이라며 두둔하지만 아빠를 실망시키는 자신이 불만이다. 아빠의 완전하고 안전한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 매일같이 세뇌시키며 채찍질한다. 

 

성공과 권력이 중요한 치환과 사랑 없는 결혼으로 냉랭하고 건조한 엄마 미강 사이에서 오직 진우와 함께 하는 시간만이 세나가 웃을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양 집안이 친해서 어려서부터 남매처럼 자랐다. 세나의 첫사랑은 진우였고 모든 기념일마다 진우를 챙겼다. 그만큼 양가 어른들도 세나와 진우의 사이를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해인을 대하는 진우를 보고 자신은 그저 동생이었다는 걸 알았다. 전심전력을 다해 해인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간다. 

 

 

하진우 / 서한결

 

자유롭고 자신만만하고 확신에 차 있는 패기 넘치는 청년 진우. 수재 소리도 들을 만큼 학습 능력도 뛰어나고 예술적인 감각도 훌륭하다. 자신의 재능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여유와 멋일 가지고 있다. 

 

선주패션 회장인 아빠에게 높은 아이큐와 뛰어난 사업적 수완을 물려받았고 배우였던 엄마로부터 예술 감각과 자유로운 영혼을 물려받았다. 사랑 많고 다정했던 부모님 밑에서 진우는 안정적인 내면과 풍부한 감수성을 키웠다. 그러나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진우를 구한 엄마가 급류에 휩쓸려 세상을 떠나자 죄책감에 아빠를 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말과 웃음을 잃고 마음까지 닫았다. 아빠는 진우가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아낌없이 사랑을 주었다. 그리고 재혼도 했다. 

 

어렸을 때 보육원에서 만난 해인과 친하게 지내며 말문을 열고 웃음까지 되찾았다. 사라졌던 해인을 성인이 되어서 다시 운명처럼 재회하게 되었다. 

 

 

문도현 / 진주형

 

관찰력이 뛰어나고 예리한 도현은 말수가 적지만 그 조용함 뒤에는 자신만의 원대한 포부가 있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기어이 이루고야 마는 매서운 투지도 있다. 

 

저택 한쪽에 살면서 부르면 달려가야 하는 가사도우미를 하는 엄마와 운전기사를 하는 외삼촌 덕분에 신분의 하늘과 땅 차이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살았다. 이런 삶이 너무나 싫었다. 저택에 사는 세나를 좋아했지만 신분 때문에 좌절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공부해 검사가 되었다. 

 

치환이 대학학비와 고시공부를 지원해 줬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리고 또 몰랐다, 치환이 엄마와 외삼촌 그리고 자신에게도 커다란 족쇄를 채우게 될 거라는 것을.

 

 

전미강 / 고은미

치환의 아내이자 세나의 엄마

 

고고하고 매혹적인 외모에 자존심 강하고 자기애가 강한 성격인 미강은 풍족하게 자라 세상의 어두움이나 어려움은 하나도 모른다. 자신의 뜻이 우선 이어야 하고 사랑받아야 하고 모든 관심을 받아야 하는 성격이다. 게다가 까칠하다. 자신을 거역하거나 배신하는 사람에게 자비는 없다. 짓밟고 숨통을 끊어야 직성이 풀린다. 누가 우위고 승자인지 각인시켜야만 하는 성질.

 

친구들과 연극을 보러 갔다가 이창을 만났고 배우를 하겠다며 쫓아다녔다. 이창의 연극을 향한 열정과 예술성에 매료되어 사람과 세상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이창을 소개한 날, 명백한 증거와 함께 마약투약 혐의로 이창이 체포되었다. 그렇게 미강은 치환과 결혼했고 현실도피를 했다. 신혼여행 첫날밤 이창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치환과 밤을 보냈다. 태어날 아이에게 티끌만 한 흠도 없는 세상을 누리도록 해주기 위해서.

 

 

 

나정임 / 조은숙

 

아버지의 수술비와 병원비 때문에 숨 쉬는 하루하루가 그저 빚 갚는 날이 되어버린 가여운 청춘. 영특하고 따뜻한 심성을 지녔지만 가혹한 현실이 정임을 무정하고 빈틈없이 살아가게 만들었다. 

 

어린 시절 공사판에서 일을 하느라 보름에 한 번씩 집에 들어오는 아버지와 포악한 계모 밑에서 자라면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았던 건 한 동네에서 자란 순영언니의 따스한 보살핌 덕분이었다. 순영 덕분에 치환에게 아버지의 수술비를 빌렸다. 

 

하지만 그것이 덫이 되어 정임을 치환의 비서가 되어 악행을 묵인한 채 보좌했다. 빚을 갚아야 하니까. 치환이 전상철 회장의 딸 미강과 결혼하기 위해 사람을 시켜 순영을 제거하려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임이 순영을 구하러 갔고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순영을 대신해 해인에게 지극한 모성을 보여준다. 

 

 

윤이창 / 이훈

 

유명 연극제에 초청받는 스타 연출가인 이창. 예술가 특유의 자존심과 뚝심이 있다. 많은 아픔을 견뎌냈기에 강직하다. 배우를 하겠다고 찾아온 미강을 혹독하게 혼내 돌려보낸 인연으로 사랑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치환의 계략으로 마약사범이란 누명을 쓴 채 교도소에 가고 출소 후 택시기사로 세상을 떠돌던 중, 운명적으로 정임과 해인을 돕게 되면서 인연을 맺는다.

 

 

하윤모 / 변우민

 

선주패션 회장이자 진우의 부친이자 태생부터 로열패밀리인 인물. 덕분에 늘 여유롭고 자존감도 높다. 가정에서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남편이고 아버지였다. 그리고 치환과는 대학교 동창이다.

 

아들 진우를 구하고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윤모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진우를 위해 재혼을 서둘렀다. 말을 잃고 마음을 닫아버린 진우의 마음을 열어진 아이, 해인. 윤모 또한 해인을 아꼈다. 하지만 해인이 끔찍한 사고에 휘말리게 되자 윤모는 진우를 지키고자 결심한다. 

 

 

 

채영은 / 조미령

 

하윤모의 재혼한 아내이자, 미강의 친구인 영은은 전직 아나운서로 하윤모와 재혼했다. 보이는 것이 중요하고 드러내고 싶어 하는 교양 있는 속물과다. 명문대를 나온 재원은 학창 시절 미강과 친구로 지내면서 미강이 갑, 자신이 을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선주패션 회장인 윤모와 결혼 이후 관계가 역전되면서 미강에게 은근한 갑질을 하며 짜릿해한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여 귀여운 면모가 있다. 

 

 

 

 

 

 

 인물관계도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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